오십견
오십견이란?
찬바람이 불면 소리 없이 찾아오는 통증의 대명사로 일반인들도 잘 아는 어깨통증이 있는데 바로 오십견이다.
발병률이 높아서라기 보다는 상당 기간 통증과 운동 범위 제한으로 고생을 하기에 잘 알려져 있다.
- 어깨가 아프면 오십견을 가장 먼저 떠올릴 정도로 일반화된 말이다 보니 오해의 소지가 많은 어깨통증이기도 하다.
- 왜냐하면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에는 어깨석회성건염, 어깨충돌증후군, 어깨회전근개파열 등 다양한 원인 질환이 있기 때문이다.
- 단지 일반인들 사이에서 어깨통증의 대명사인 것처럼 통용되고 있을 뿐이다.
- 외관상으로는 별다른 불편이 없어 보이고 일상적인 동작이 가능하기에 심지어는 꾀병을 앓고 있는건 아닌가하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 그래서 무엇보다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상당한 통증과 더불어 심각한 가동 범위 제한을 가져와 생활의 질을 상당히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 오십견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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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에 많이 생기는 어깨통증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최근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 빈도와 시간이 많아지면서 운동량은 줄고 혈류량이 감소해 관절낭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30대(삼십견)나 40대(사십견)에도 많이 발생하며, “동결견” 혹은 “유착성 관절낭염” “유착성 피막낭염” 이라고도 한다. 어깨통증과 능동 및 수동 가동범위 제한을 특징으로 하며, 저녁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 오십견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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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으로 생기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노화로 인해 어깨 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생기면서,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어깨 관절에 극심한 통증이 생기면서 딱딱하게 굳어지는 질환이다. 그 외 갑상선, 당뇨, 심혈관 질환, 파킨슨병, 뇌졸중, 장기간의 입원이나 수술 후, 갱년기, 항암 치료, 유방암, 깁스를 풀고 난 후 잘 발생하는 편이다.
대개의 오십견은 어깨통증과 더불어 극심한 가동범위 제한이 특징인데 깁스로 인한 오십견은 어깨통증은 없거나 거의 못느끼지만 어깨가 굳은 정도가 동결견스러운 정도가 아니라 구축에 가까워 일반적인 오십견에 비해 회복하는 시간과 정도가 상대적으로 더 걸리는 편이다.
- 오십견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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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와 같은 외상으로 인해 급성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고 대개 6개월 전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며 처음부터 어깨가 굳는 것이 아니라 초기에는 어깨통증만 있다가 증상이 발전할수록 뒤, 옆, 앞으로의 어깨 운동 제한을 수반한다. 외상으로 진행되는 경우 어깨통증과 가동범위 제한이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기도 한다. 오십견이 발생하면 통증과 더불어 운동 범위 제한이 생기게 되는데 처음부터 어깨 전체가 굳는 것이 아니라 처음에는 팔을 뒤로 해서 올리는 동작에 장애가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옆으로 돌리는 동작에 문제가 생기고 시간이 흐르면서 앞으로 올리는 동작이 자유롭게 되지 않는다.
오십견으로 굳었던 팔이 풀려가는 순서는 팔을 앞으로 올리는 동작이 가장 먼저 좋아지고, 옆을 거쳐 팔을 뒤로 올리는 동작이 가장 늦게 좋아지게 된다. 팔을 뒤로 올리는 동작이 자유로울 때 비로소 치료는 종료가 된다. 팔을 뒤로 올리는 동작이 자유롭지 못하다면 조금더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보면 된다. 주로 통증이 견관절 주변에 한정되지만, 일부에서는 팔꿈치, 손목, 등, 목이나 목덜미, 날개죽지, 날개뼈 등에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아픈 어깨 쪽으로 눕거나 음주 후에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팔을 사용하고 나서 통증이 심해 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한다. 증상이 발전하면 불편함이 어깨 주변이나 팔과 손으로 뻗치기도 하고, 습하거나 찬 곳에 가면 통증이 심해진다.
어깨 관절의 움직임에 제한을 가져와 바지 뒤 호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브래지어 뒤로 손을 올리거나, 머리를 감거나 빗기, 혼자서 상의를 입고 벗기 등의 일상 생활에 상당한 장애를 받게 된다. 아울러 체중 감소, 고혈압, 편두통, 우울증, 불면, 식욕 저하가 동반되기도 한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여성:남성=6:4), 40-60대에 걸쳐 자주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컴퓨터 등을 장시간 사용함으로 인해서 20~40대에도 자주 발병하기에 조기 치료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50대보다는 40대에서 40대보다는 30대에서 증상과 통증이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일반인들보다는 당뇨병, 갑상선, 갱년기에서 증상이 심한 편인데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오십견이 발생하면 일반 환자에 비해 어깨통증이 더 심하고 정상 운동 범위 확보도 쉽지 않아 상당 기간 고생할 수 있다. 그래서 무엇보다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어깨통증과 가동범위 제한이 심한데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낫는 병이라는 잘못된 오해가 있어서 그런지 초기에 어깨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다보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고 상당 기간을 고생하거나 후유장애가 남을 수도 있어 초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오십견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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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이 아닌 퇴행성으로 발생한 경우 어깨가 굳기 시작한지 2개월 안에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대개는 정상적인 회복이 가능하지만, 2개월이 지나서 치료를 하게 되면 동작 장애가 10-20% 정도는 남을 수 있다. 그래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깨한의원에서는 환자의 증상에 맞는 스트레칭,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침이나 도침, 어깨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고 항염증 효과로 염증을 치료하는 봉약침, 통증을 줄여주고 가동 범위 제한의 회복을 도와 관절 기능의 안정화에 기여하는 도인 운동 요법, 근육을 이완하면서 좁아진 관절 가동 범위 확보를 돕는 관절가동추나, 굳은 관절낭의 정상적인 회복을 돕는 치료 한약 등을 사용하여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