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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0대가 오십견에 잘 걸리는 이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9.13
첨부파일0
조회수
202
내용


1. 어깨를 많이 사용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고난의 연속이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고생의 수레바퀴를 쳇바퀴 돌 듯이 따라가고 있다. 신체도 예외는 아니어서 많은 시간을 혹사당하기에 몸 이곳저곳이 상하기 마련이다. 그중 하나가 어깨다. 어깨는 구조적으로도 관절 구조가 아닌 근육에 의해 대롱대롱 매달린 구조다 보니 많은 시간을 사용하거나 서 있기만 해도 어깨에 과부하가 걸린다. 이는 젊을 때는 하루의 달콤한 휴식으로 말끔히 날려 버릴 수도 있지만, 장시간 지속적으로 쌓인다면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어깨병은 한편으론 고치기 쉽기도 하고, 한편으론 고치기 어렵기도 하다. 즉, 초기에 심하지 않을 때 고치면 잘 낫는 병이 오십견이지만, 어느 정도 경과해서 치료하려고 하면 치료 만족도도 낮고, 치료 기간이 길어지는 병도 오십견이다.

2. 몸에 많은 어혈이 축적되어 있고, 앞으로 어혈이 쌓일 가능성도 매우 높다.
똑같은 오십견이라고 해도 20대나 30대보다는 50대가 오십견에 많이 걸린다. 그러나 환자가 호소하는 고통 정도는 20-30대가 더욱 심하게 앓는 편이다. 이는 해당 연령에 해당하는 질병을 세대를 뛰어 넘어 생긴 것도 원인이지만, 어혈 정도가 같은 연령대의 다른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심해 자기 몸이 스스로 정화하고 치료할 수 있는 범주를 넘은 계층이기 때문이다.
그럼, 왜 50대에 오십견이 많을까?
양방학적으로도 50세 전후로 해서 동맥경화가 심해지는 시기이다. 이는 어혈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혈관을 좁고 딱딱하게 만들어 우리 몸의 순환계를 극도로 악화시켜 혈류가 나빠지도록 조장하므로 어혈의 정도는 더욱 심해지고, 이는 또 다른 어혈의 생성을 조장하기에 어깨 주변의 혈류순환이 점진적으로 나빠져 오십견에 이를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어혈의 조장은 또 다른 문제를 낳는다. 내 몸 안의 노폐물이 땀이나 소변, 대변을 통해서 효과적으로 배출되지 않기에 오장육부의 기능 저하 및 기능 상실 등으로 이어져 부분의 폐해가 전체로 파급되는 효과가 생긴다.
어혈은 우리가 살아가면서도 직접 느낄 수 있는데, 이는 부종이나 어깨결림, 두통, 오십견 등으로 쉽게 나타난다.
여기에 흡연하는 습관마저 있다면 오십견에 걸릴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왜냐하면, 담배는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금연을 하지 않는 이상 동맥경화는 더욱 진행된다.

3. 사회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는 계층이다.
당연히 왕성한 활동을 많이 하다 보니 받게 되는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 가정의 대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 오만 잡다한 일들이 50대를 괴롭힌다. 마음이, 정신이 쉴 시간이 없다. 이를 그때그때 풀 수 있다면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 그러나 대다수 현대인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마땅한 도구와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늘 바쁘기만 하다. 술, 노래방, 낚시...과연 당신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을까? 절대 아니다. 오히려 그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더 클 것이다.
스트레스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다. 우리는 아침잠에서 깨어나서부터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한다. 빨리 밥 먹고 출근해야지, 출근해서는 상사에게 잘 보여야지, 일처리 잘 해야지, 집에 돌아와서는 가정 일을 챙겨야 하는...등등. 하루 24시간이 스트레스의 연속이다. 벗어날래야 벗어날 수가 없다.
그렇다면,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있다. 즉, 수면 시간을 늘리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없다면 스트레스에 대한 노출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평소 잠자는 시간에 30분에서 1시간을 더 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내 몸 안의 노폐물이 충분히 제거되고, 피로에 찌든 근육은 제 힘을 회복하고, 심신의 안정이 극대화되므로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도 커지고, 면역력도 증가되 오십견에 쉽게 걸리지 않고, 걸렸다손 치더라도 쉽게 해결될 것이다.

4. 오십견은 50대 여성만 걸린다.(?)
절대 아니다. 각종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여성이 남성에 비해 7:3에서 9:1정도의 비율로 오십견에 많이 걸리는 걸로 나와 있다. 갱년기, 가사일, 스트레스,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관절과 근육, 출산 등등... 여성의 어깨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많은 소인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성도 그 만큼의 일은 한다. 아니 더 하는지도 모른다. 노동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경우, 업무 강도의 육체적 정도는 어느 직업군에 못지 않다.
그럼, 왜 남자는 오십견에 덜 걸릴까?
요새 대기업의 경우, 저녁 8-9시 이전에 끝나는 직장이 없다. 늦으면 새벽 1-2시를 넘겨서 까지 일을 한다. 사실 병원에 갈 시간이 없다. 본원이 소재한 공덕동의 경우도, 주변에 효성을 비롯한 많은 대기업이 소재해 있다. 그 많은 대기업 직원 중 마음 편히 병원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대는 오전 12시에서 1시 사이이다. 말 그대로 점심시간이다. 과연 이들 중 점심을 포기하면서까지 병원에 가려고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1-2번, 혹은 4-5번 정도는 점심을 포기하고서 병원에 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50대 정도 되면 안정된 위치에 올랐기에 평사원보다는 자유롭게 병원을 이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십견은 한두 번의 치료로 절대 낫지 않는다. 예외적인 경우도 있지만, 적어도 한 달 이상의 투병기간을 필요로 한다. 대다수의 남성들이 오십견에 덜 걸릴 수도 있지만, 병원에 올 시간이 없다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
아프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병이기에 치료 기간도 그 만큼 길다. 오십견으로 1년 고생했으면, 치료 기간도 1년을 잡는 게 좋다. 물론, 더 오랜 기간 동안 아팠다면 더 오랜 기간 치료 시간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해당 조직이나 근육, 인대, 건에 그 만큼 오랜 시간 동안의 손상이 왔기에 회복하는 데에도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5. 50대는 움직이기 싫어한다.
우리나라는 20세기에 들어 혁명적 발전을 거듭해 왔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면 도보로 밖에 갈 수 없었던 곳을 이제는 지하철, 버스, 자가용 등으로 언제나 편한 시간에 갈 수 있다. 사실 이제는 100m 남짓의 거리도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그 만큼 이전에 비해 활동 공간은 멀어 졌지만, 그 거리를 이동하려고 사용하는 운동량은 그 만큼 줄어들었다. 물질 문병이 고도로 발달할수록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걷지 않으니, 활동하지 않으니 당연히 어깨를 움직일 수 있는, 어깨를 숨쉬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적어졌다.
값싸고 좋은 물건을 사기 위해 시장에 가려고 했던 생활 패턴에서, 이제는 컴퓨터 앞에 조용히 앉아 손쉬운 클릭으로 가볍게 해결할 수 있다. 이러다보니 움직일 시간이 더욱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즉, 걷거나 뛰거나 힘을 쓰거나 하는 등의 운동부족이 오십견을 만드는 것이다.
어깨는 많이 써도, 적게 써도 무리가 온다. 많이 쓰면 많이 쓴데로 과부하가 걸리고, 적게 쓰면 적게 쓴데로 말썽이 생기기 마련이다. 적당히 움직여줘야 말썽이 없는 기관이 어깨다.
50대에 들어서면 활동 공간도 줄어들지만, 슬슬 몸이 무거워지는 나이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활동 범위도 줄어들고, 기술 문명의 발달로 사용 횟수도 감소하다 보니 자연스레 오십견에 쉽게 노출된다. 이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50대들이 오십견에 잘 걸리는 이유 중 하나이다.

6. 많은 스트레스가 몸 안에 쌓여있다.
육체적, 정신적 업무 가중이나 부담은 내 몸에 부하를 걸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스트레스다. 그중 50대가 받는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한다. 많이 받아오기도 했지만, 역시 현재진행형으로 받기도 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신장에 있는 부신에서 아드레날린이나 코티졸 호르몬의 분비를 유도하여 스트레스에 저항하도록 한다. 그러나, 이러한 내 몸의 반응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이 올라가 전신으로 가는 대사 순환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백혈구 중 약 60%를 차지하는 과립구를 증가시키고, 약 30%를 차지하는 림프구를 감소시켜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와 싸우는 소중한 면역력을 감소시킨다. 면역력 저하는 외부로부터의 사기의 침입을 원활하게 하고, 이는 미병 상태를 거쳐 각종 질병으로 이어지는 단초가 된다. 그 중 하나가 오십견이다.

7. 50대는 체온이 떨어져 있다.
사람은 누구나 늙는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늙는다는 것은 내 몸의 건강도 그 만큼 나빠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사람은 태어날 때 순양의 상태로 태어난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내 몸 안의 순양이 소모되거나 배출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열이 많았던 사람들도 열이 빠져 몸이 차지고, 성격도 상대적으로 온순해지게 된다.
우리 몸은 차가워지면 몸을 움츠려 체온을 최대한 보존하려고 한다. 이는 38도에서 최대 작용을 하는 효소의 반응을 극대화하기 위한 일련의 보호행위일 수 있다. 우리 몸은 수백, 수천의 화학반응이 일어나는 화학 공장이다. 공장을 원활하게 돌아가게 하는 촉매가 바로 효소다. 즉, 인간이 살기 위해서 살아남기 위해서 우리 몸의 체온을 높이려고 하는 것이다.
사실, 오십견 환자들은 날이 궂거나 차거나 습하면 혹은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에 노출되면 더 힘들어 한다. 이는 체온 저하와 무관하지 않다.
체온을 높이기 위해서 웅크리게 되고 이는 어깨 관절의 가동 범위 및 동작 제한을 가속화시키고, 혈류 순환을 나쁘게 해 오십견을 더욱 악화시킨다.
그렇다면, 50대는 오십견을 만나야만 하는 must질병일까, 예방할 수는 없을까?
첫째, 어혈을 막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 질환에 대한 노출가능성을 줄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규칙적인 운동과 식생활, 양생, 절제된 흡연과 음주 생활 등의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는 육체적인 순환의 장애를 가져오는 어혈의 대다수를 막을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둘째, 기체를 예방해야 한다. 기체, 쉽게 말해 스트레스로 단순화해서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는 정신적 인자로 작용해 통증에 대한 역치를 낮춰 가벼운 오십견 통증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할 뿐만 아니라, 통증억제 호르몬의 작용을 억제하므로 오십견을 가볍게 앓고 넘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다스려야 하는 인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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